(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6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부족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2조원으로 지준이 증가하고,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원과 세입 2조8천억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3천억원과 제기금 1조2천억원, 통안채 만기 9천억원, 통안계정 만기 4조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채 납입 8천억원과 통안채 발행 1조9천억원, 통안계정 3조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원, 공자기금 환수 4천억원, 세입 9천억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부가세 납부로 당일지준이 마이너스로 전환되겠지만 대부분 은행들 적수가 안정을 찾으면서 전일 대비 차입수요는 줄어들 전망이다"며 "레포는 국고여유자금 환수 및 부가세 납부가 이어지지만, 청약자금 및 월말 해지 대기자금이 유입되면서 무난한 수급을 보일 것이다"고 전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조원 부족, 지준 적수는 17조9천억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233%, 전체 거래량은 16조1천156억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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