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6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0.80~111.50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의 리즈카 오사오 외환 트레이딩 헤드는 "리스크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간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1.19엔까지 상승해 지난 10일 이후 처음으로 111엔대를 넘었다.

북한이 인민군 창건 85주년인 25일에 우려했던 미사일 시험 발사나 핵실험에 나서지 않은 데다 미국 신규 주택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엔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상무부는 3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5.8% 증가한 연율 62만1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 연속 증가세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크다.

리즈카 헤드는 북한을 둘러싼 긴장이 완화됐다며 현재 달러-엔 상승에는 달러 매수보다 엔화 매도 요인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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