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국채선물이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영향받아 하락세로 출발했다.

26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14분 현재 전일보다 6틱 내린 109.3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14계약 팔았고 증권이 529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4틱 하락한 124.6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57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226계약 순매수했다.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기대로 상승하며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고 이는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로 확산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6,000선 고지를 넘어서며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코스피도 6년만에 2,200선을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6.18bp 오른 2.3343%를 나타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 주식시장이 좋아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며 "국내 채권시장도 이에 따른 영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면서 당분간 약세 우호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증권사 다른 채권 딜러는 "장초반이지만 외국인이 빠져나가고 있어 수급적으로 약하다"며 "특별히 시장을 강하게 돌릴 말한 재료는 없어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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