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세제개편안 기대와 전일 급락에 따른 되돌림으로 소폭 반등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0원 상승한 1,127.6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기대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일 북한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대북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는 점도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또 전일 10원 넘게 하락한 데 따른 되돌림도 일부 나오고 있다.

A 은행 외환딜러는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며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상승분을 반영해 소폭 오르고 있다"며 "전일 달러-원 환율이 급락한 데 따른 레벨 부담도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B 은행 외환딜러는 "월말 고점 대기중인 네고물량과 프랑스 대선 이후 위험선호 강화에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며 "1,12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엔 상승한 111.2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08달러 상승한 1.0933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3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은 1위안당 163.61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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