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1분기 들어 상가와 오피스 등 상업부동산 관련 지표가 일제히 호조를 보였다. 기업경기회복, 소비심리개선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됐다.

한국감정원은 26일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올해 1분기(3.31. 기준)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해 발표했다.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하락한 11.5%였고 투자수익률은 0.16%포인트 상승한 1.55%로 조사됐다. 최근 수출 증가세 지속과 생산ㆍ투자 개선 등 기업 경기 전반적으로 긍정적 회복 신호가 나타난 결과라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오피스, 상가 공실률 추이. 한국감정원 제공>



상가는 모든 유형에서 공실률이 내리고 임대가격지수가 올랐다.

중대형상가와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각각 9.5%와 3.9%로 각각 전분기대비 1.1%포인트와 1.3%포인트 내렸다. 임대가격지수는 모두 100.1로 전분기 대비 0.1 상승했다. 면적당 임대료는 중대형상가 제곱미터당 2만5천500원, 소규모상가 제곱미터당 2만1천40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그간 부진했던 소비심리가 1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 등 소비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상가의 자산가치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오피스, 상가 임대가격지수 추이. 한국감정원 제공>



한편, 한국감정원은 이번 조사를 앞두고 그동안 사용하던 조사 표본을 재설계했다. 유형별로 상이하던 모집단을 작년 10월 일원화하고 중대형, 소규모 상가 기준에 '층' 외에 '연면적'을 더했다. 이는 최신 시장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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