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는 저가 매수에 개장 초 오름세를 보였으나 상승 폭을 축소하며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선전증시는 이틀째 상승했다.

26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3포인트(0.05%) 하락한 3,133.04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81포인트(0.20%) 오른 1,886.69에 거래됐다.

양 지수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로 전날 소폭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상승 동력이 부족해 지수는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전날 중국 양로보험기금이 1천370억 위안(약 22조4천억 원)어치의 투자를 개시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7개 지역 정부가 사회보장기금이사회와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한 자금 중 1천370억 위안을 이미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국이 시장에 개입해 지수를 떠받치고 있지만 중국 규제 당국이 시장의 불법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투자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400억 위안(약 6조6천억 원)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이로써 이번 주 인민은행은 역RP로 1천100억 위안을 순공급해 유동성 공급 기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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