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3월 예금은행의 대출금리가 하락한 지 한달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8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2017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3월 가계대출금리는 3.48%로 전월보다 3bp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는 3.21%로 전월보다 2bp 올랐다.







3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49%로 전월 수준이 유지됐다. 순서저축성예금 금리는 1bp 상승했고,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1bp가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연 3.48%로 전월대비 3bp 상승했다. 기업대출금리는 4bp 올랐고 가계대출금리는 5bp 높아졌다.

3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13%로 전월대비 2b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는 연 3.39%로 전월대비 1bp 상승했다. 이로써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26%포인트로 전월대비 3bp 확대됐다.

3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금융, 새마을금고가 각각 1bp, 2bp 상승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신협, 상호금융, 새마을금고가 각각 7bp와 7bp, 4bp 상승했다.

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계대출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했고, 그 중 주담대 금리 상승이 주를 이뤘다"며 "주담대 금리는 주로 장기물이기 때문에 향후 금리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차이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큰 변동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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