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현대카드는 요리를 주제로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쿠킹 라이브러리((COOKING LIBRARY)를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쿠킹 라이브러리는 2013년 아날로그적 영감을 키워드로 첫선을 보인 디자인 라이브러리 이후 현대카드가 선보이는 라이브러리의 네 번째 공간이다.

현대카드는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시작으로, 트래블 라이브러리, 뮤직 라이브러리 등을 잇달아 열었다.

서울 압구정로에 위치한 쿠킹 라이브러리는 요리는 주제를 통해 미각과 후각, 시각과 청각 등 오감과 지적 욕구를 자극하는 공간들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 베이커리와 델리에서는 여러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으며, 1층과 지하 1층에 있는 오픈 키친에서는 빵과 각종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2~3층에는 열린 공간을 타고 올라오는 빵 냄새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서가가 있다.

특히 2층 서가 가운데에는 집 속의 집 형식으로 '인그리디언츠 하우스'가 배치됐다. 총 190여 종에 이르는 향신료와 허브, 소금, 오일 등 음식의 주요 재료 체험도 가능하다.

또 쿠킹 라이브러리 3층과 4층에는 쿠킹 클래스가 진행되는 두 곳의 키친이 있다.

4층에는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그린하우스'도 자리 잡고 있다.

방문자가 오감으로 요리를 즐기고(1층), 책을 통해 요리를 이성적으로 경험한 뒤(2~3층), 직접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한 것이다.

특히 각층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일반 건물과 달리 이 곳은 각각의 층이 서로 단절되지 않고 수직으로 맞물리고 교차하는 열린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한 공간에서 여러 요소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일명 '먹방'이나 '쿡방'이 큰 인기를 끌고 맛집에 대한 관심도 높지만, 요리에 대해 새롭고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노력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쿠킹 라이브러리가 다채로운 방식으로 요리를 체험하고, 요리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등 영감을 채워주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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