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26일 전북혁신도시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동영, 정운천, 김광수, 안호영 등 여러 국회의원뿐 아니라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정호영 전라북도 도의회 부의장, 진홍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주시대 개막을 축하했다.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2015년 6월 국민연금공단 본부 이전에 이어 올해 2월에는 기금운용본부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했다.

기금운용본부 신사옥은 국민의 소나무(國松)를 컨셉트로, 늘 푸르고 곧게 성장하는 소나무의 정신을 담아 세계 최고의 기관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본부 사옥과의 조화, 500조원이 넘는 기금 규모를 고려해 친환경·첨단 디지털 이미지를 구현했다.

대지면적 1만5천400㎡, 연면적 1만5천761㎡ 규모로 2016년 11월 준공된 신사옥에는 현재 313명의 기금운용본부 임직원들(외주업체 파견인력 포함)이 근무 중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운용 인프라를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적극적으로 투자 다변화를 통한 영토를 확장해 나가 새로운 금융생태계를 선도하는 나침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희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운용수익금 258조원을 포함, 기금 적립금 558조원의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기금이 불과 15년 후에는 '기금 2천조원 시대'를 전주에서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공단 본부가 먼저 전주에 터를 잡고, 공단 설립 30주년을 맞는 올해 기금운용본부까지 전주로 이전하면서 미래 100년을 위한 국민연금의 전주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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