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1·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앞으로 해외 수주를 회복하면서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6일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12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같은 분기(266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4·4분기 133억원 적자에서 벗어났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6천18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년 전보다 9.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469억원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의 컨센서스 결과보다 영업이익에서 다소 부진했다. 컨센서스는 매출 1조3천367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이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경영혁신과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한 결과 소폭 영업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손 등이 원인이 돼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며 "경영 내실화와 양질의 수주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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