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그동안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판단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28포인트(0.2%) 상승한 3,140.85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7천만수(手), 거래 규모는 1천971억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93포인트(0.37%) 상승한 1,889.79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6천500만수(手), 거래 규모는 2천336억위안으로 증가했다.

중국 증시는 최근 금융 규제에 따른 하락세가 지나쳤다는 판단에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초로 6,000선을 돌파하는 등 미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인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당국의 금융 규제와 최근 테마주였던 슝안(雄安)신구 관련주가 약세로 돌아서 단기적으로 증시가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매관리자지수(PMI), 공업이익 등 경제 지표가 모두 개선세를 보였고, 국영기업 개혁도 점진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올해 전반적인 A주 추세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3월 공식 제조업 PMI는 51.8로 4년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평안보험(601318.SH)은 2.82% 올랐고, 비야디(002594.SZ)는 2.62% 상승했다.

업종별로 환경보호, 조경 등은 올랐고, 조선, 항공운수 등은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5% 상승한 24,578.43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0.44% 오른 10,317.63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강세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