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세제개편안이 3%의 경제성장 달성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므누신 장관은 26일 의회전문지 더힐이 주최한 대담회에 참석해, 이날 오후에 윤곽을 발표할 세제안에서 법인세율이 15%로 낮아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는 "미국에서 역대 가장 큰 세율 하향 조정이고, 대규모 세제 개혁이다"라며 "공화당의 국경조정세는 현재 상태로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므누신은 세제안의 구체 내용은 아직 확정 안 됐고, 가능한 한 빨리 의회에서 통과되기를 바란다며 세율 감소에 따른 세수 부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지속할 수 있는 3%의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며 세제안은 소기업이 세율 인하로 얻을 이점을 부유한 개인들이 가져가지 못하게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므누신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규제 담당 이사 후보들을 선발했으며 마지막까지 정부 부채한도를 높이는 것과 관련한 교착상태가 지속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화당 일인자인 하원 의장 폴 라이언은 워싱턴에서 열린 다른 행사에서 공화당은 세제안의 내용 80%를 동의한다며 국경세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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