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7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8조3천억원과 국고여유자금 5조원, 재정증권 만기 2조원, 한은RP매각 만기 15조4천억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통안채 발행 2조원과 한은RP 매각 14조원, 세입 14조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3천억원으로 지준이 늘었고, 세입 2조9천억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대규모 부가세 납부를 고려하면 한은RP 매각 만기대비 소폭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부분 은행의 적수 잉여세가 지속되면서 차입수요는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레포는 국고여유자금 및 청약자금의 영향으로 자금 잉여세가 지속돼 무난한 수급이 이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조2천872억원 부족, 지준 적수는 17조6천53억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224%, 전체 거래량은 14조3천801억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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