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노무라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될 경우 달러-엔 환율이 115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노무라의 이케다 유노스케 외환 전략가는 일본 생보사와 기관 투자자들이 엔화를 공격적으로 매도하면서 지난 이틀간 엔화가 금값 하락 폭을 상회하는 두드러진 약세(달러-엔 환율 상승)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케다 전략가는 만약 고용과 같은 미국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프랑스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결선 투표에서 승리할 경우 달러-엔이 112~113엔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시장이 연준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모두 반영할 경우 달러-엔이 114~115엔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10시 5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20엔(0.18%) 오른 111.24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은 한때 111.39엔까지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월말 자금 결제에 따른 일본 수입업체의 엔화 매도·달러 매수 주문이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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