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이후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경제 회복세를 장담하기 이르다고 발언하면서 강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4분 전일 대비 3틱 상승한 109.45에 거래됐다. 증권사가 3천855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권이 5천23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오른 124.90을 나타냈다. 증권사가 1천247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370계약 팔았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채권금리 하락과 우리나라의 1분기 경제성장률 호조 등 상반된 재료가 충돌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5월 연휴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선물사 중개인은 "큰 움직임 없이 전일에 이어 보합권 움직임을 보인다"며 "BOJ는 시장 예상과 같은 결과였고, ECB 회의 결과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도 추가로 상승하려면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할 것 같다"며 "연휴를 앞두고 있어 외국인도 포지션을 강하게 들고 가진 않을 것으로 보여 거래물량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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