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유로-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에 1.10달러를 넘어설 태세라며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이후 유로화가 고평가 단계로 접어들 가능성이 큰 상황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은 친유럽 성향인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내달 7일 예정된 결선 투표에서 유럽연합 탈퇴를 주장하는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에 승리해도 유로-달러 환율은 1.03달러가 적정 수준이라면서 투자자들이 곧 현실로 돌아올 것으로 진단했다.
씨티그룹은 또 이번 선거로 탄생할 프랑스 새 정부가 다른 정당과 공조하게 될 것이라며 정책을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09달러를 소폭 웃돌고 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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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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