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다음 주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1,130원 선 부근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채 등락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48분 현재 전일보다 6.10원 상승한 1,131.2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지난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반영된 수준에서 큰 폭의 변화가 없다.

장중 저점은 1,128.10원, 고점은 1,132.10원 수준이다.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올 수 있어 상단은 다소 막힌 분위기라고 시장참가자들은 판단했다.

포지션 플레이가 다소 제한되는 모양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조용한 분위기"라며 "오후 들어 조금 올라오고 있지만, 변동 폭이 3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여러 시장 이벤트가 지나갔고, 방향성 탐색 기간으로 볼 수 있다"며 "1,130원대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8엔 상승한 111.22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1달러 오른 1.0904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6.6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3.82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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