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채권운용실장에 김종희 국채투자팀장이 선임됐다. 김종희 팀장이 실장으로 승진하면서 채권운용실 내 팀장도 내부 출신으로 연쇄적으로 바뀌게 됐다.

국민연금은 28일 안태일 전 기금본부 채권운용실장 후임으로 김 팀장을 다음달 1일자로 발령낸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신영증권과 신영자산운용을 거쳐 지난 2008년 국민연금에 입사했으며, 이후 채권운용업무만 계속해온 '채권통'이다.

안 전 실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이후 국민연금은 후임으로 내부 출신 운용역을 발탁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 경력 등을 봤을 때 김팀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지목됐다.

김 실장이 자리를 옮기며 공석이 된 국채투자팀장에는 김상훈 크레딧투자팀장이 선임됐고, 크레딧투자팀에 있던 김한국 선임 운용역이 크레딧투자팀장으로 승진해 채권운용실 팀장이 모두 바뀌게 됐다.

기금본부 채권운용실은 국채투자팀과 크레딧투자팀으로 구성되며, 국내 국채와 회사채, 단기자금, 구조화채권 등 직·간접 운용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국내 채권 총 투자 규모는 지난 1998년 7조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 280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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