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홍경표 기자 =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 찬성과 관련해 가입자 이익을 최우선했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28일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기금본부가 대우조선 채무조정안 협의 과정에서 가입자의 이익을 위해 법과 원칙, 기금운용지침을 준수해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금본부가 채무조정안 협의 과정에서 가입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 산업은행과 협의했으며, 절차에 따라 투자위원회에서 최선의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개선안도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가 제시한 개정의견에 대해 국민연금연구원이 전문가 단체 의견을 수렴, 분석한 내용을 기금운용위원회에 보고한다"며 "국회에서도 의결권 관련 법령 개정안이 제출되어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기금운용이 안정적이지만은 않을것이다"며 "기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투자를 다변화하고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며, 전략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의결권 행사지침 개정의견 검토와 대우조선 결정 경과 이외에도 중기자산배분 진행상황 등을 보고받는다.

중기자산배분은 국민연금의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를 설정하는 것으로 오는 5월 경 정식 안건으로 의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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