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상우)가 3세대 동거형 주택을 수도권 3개 지구에 확대 공급한다.

LH는 28일 3세대 동거형 주택은 본세대뿐만 아니라 동거세대에도 별도의 현관, 주방, 욕실 등을 설치해 세대별로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어 거주비를 절감하고 육아, 실버복지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작년 7월 맞벌이 증가에 따른 육아, 본격적인 은퇴 시기에 들어가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복지 등에 대한 대안으로 경기 하남미사에서 처음 선보였다.

시범사업 당시 400%가 넘는 청약률로 높은 호응을 얻어 올해 화성동탄2, 화성향남2, 과천지식정보 수도권 주요 사업지구에 확대하게 됐다.

공급방식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기간은 10년이다. 분양전환 이후 부분 임대도 가능하다.

LH 담당자는 "3세대 동거형 주택은 여러 세대가 함께 거주하면서도 독립된 거주공간 제공으로 세대 간 프라이버시 확보가 가능하다"며 "육아로 인한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고 자녀세대의 독립을 지원하는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새로운 주택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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