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28일 국내 이종통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유로-달러 환율의 5월 및 중장기 전망입니다.

- 5월 레인지 하단 평균: 1.0713달러

- 5월 레인지 상단 평균: 1.1100달러

- 5월 저점: 1.065달러, 고점: 1.12달러

(단위: 달러)

  5월 변동폭 3개월 후 6개월 후 12개월 후

현대선물
정성윤 연구원 

 

 

 

 

 

 

 































 

1.08~1.12 1.08 1.06 1.09

  프랑스 대선 결선에 에마뉘엘 마크롱과 마린 르펜이 진출하면

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다는 안도감이 퍼졌고, 여론조사에    

서도 마크롱의 절대 우세가 나타나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    

통령 당선과 같은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의심케 하는 사례들을    

프랑스 대선에 적용하기에는 그 차이가 매우 크다.              

 결국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라는 꼬리 위험은     

사라진 것으로 판단되며, 6월 영국 조기 총선과 프랑스 총선     

이전까지 유럽 정치적 리스크는 단기 공백 상태에 진입한 것으   

로 보인다.                                                   

 미국 쪽에서는 3월 중 물가, 소비, 제조업 등 모든 면에서 경   

제지표 둔화가 나타나면서 1분기 경제의 '스몰딥'(완만한 경기   

둔화)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트럼프 세제개편안이 공개되었으나 학습효과로 인해 시장은     

의회 통과 여부 등 절차상 불확실성 극복 여부에 주목하는 상    

황으로, 5월 중순경 시작될 세출법안 심의와 맞물려 이러한 정   

책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즉, 유럽과 미국 양면에서 유로화 지지 및 달러화 약세 모멘    

텀이 공존하며, 전고점 돌파에 나선 유로화의 추가 랠리가 유    

효할 전망이다.                                               

 다만 국제유가의 기저효과 소멸과 함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꺾인 한편으로 6월 중 영국-프랑스 양대 총선에 대한 경계감이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적 기조를 연장(테이퍼링 시사    

지연)시킬 것으로 보여 월초와 월말에는 각각 속도 조절과 고    

점 확인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1.07~1.12 1.06 1.07 1.06

5월 유로화는 프랑스 대선 결과가 2010년 이후 불거진 유로존

(유로화 사용 19개국) 붕괴 우려를 봉합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점과 유로존 경제지표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고

려할 때 1.10달러를 향한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             

 유로존 경제지표는 탄탄한 고용시장을 바탕으로 개선세를 유 

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치 리스크 완화는 심리 강화에 도움 

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미국 달러화가 트럼프 정책 기대감, 연방준비제도( 

연준ㆍFed)의 대차대조표 축소 가능성 등에 지지력을 나타내고

, ECB는 섣부른 긴축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유로화 상승 

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120주 이동평균선 부근이자 '빅피겨'인 1.10달러가 저항선으 

로 작용하는 가운데 4월 발생한 상승 갭(1.0737달러~1.0819달 

러) 메우기 여부가 주목된다.                           

산업은행
강태욱 과장

 

 

 

 

 

 

 

 

 

 

 

 

 

 

 










 

1.07~1.10 1.06 1.05 1.07

 유로-달러 환율은 월초 1.05달러 레벨 초반으로 하락하며 4월

을 시작하였으나 월말에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성향  

의 마크롱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함에 따른 안도 랠리에 갭   

업하며 1.09달러 레벨까지 상승하였다.                        

 최근 유로존 경제지표는 대체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독  

일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 국한돼 있고, 이탈리아와 그리스,  

 포르투갈 등은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ECB의 테이퍼링 움직임에는 다소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의 금리 차 확대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ECB는  

 올해 말 또는 내년부터 자산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경계감이 작용해 유로-달러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미 경제심리 지표의 개선세가 다소 완화된 가운   

데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지표의 기저효과가 이달부터는 상쇄   

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지수는 최근 유로화의 급등으로 주요 지지선인 99.3 레벨  

을 하회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경기개선은 계속되고 있다.      

 유럽의 정치적 리스크가 점진적으로 해소되는 데 따른 향후    

연준의 금리 인상 및 자산 축소에 대한 기대감은 달러화에 힘   

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5월에는 유로-달러 환율의 갭 메우기가 시도될 것으로 예상되  

는 만큼, 달러지수의 재차 상승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이창현 대리

 

 

 

 

 

 

 

 

 

 

 

 

 

 

 

 

 

 

 

 

 

 

 

 

 

 

























 

1.065~1.10 1.08 1.12 1.10

 4월 초반 유로화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를 앞두고 3월의 강

세분을 꾸준히 되돌리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또 1차 투표일이 가까워진 시점에 급진좌파 진영 장뤼크 멜랑 

숑 후보의 지지율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2차 투표 구도가 '르   

펜 대 멜랑숑'이라는 유로화에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유로-엔 환율이 115엔을 하향 돌파하는 등 글로  

벌 주요 통화 대비 유로화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는 흐름이 전  

개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1차 투표 결과, 시장의 예상대로 중도신당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마린 르펜 후보가 결선에 진출함에 따라 유로화 

가 대폭 강세를 보였다.                                     

 이후 시장은 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유로존 물가 상승에 대한 신중한 스탠스를 확인한 뒤 1.08달러 

 레벨에서 4월을 마감하는 모습이다.                         

  1차 투표 이후 프랑스-독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축소되  

면서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이 대폭 완화된 분위기로, 이에 따  

라 시장에서는 6월 ECB 회의에서 완화정책 축소에 대한 힌트가 

 나올 수 있다는 컨센서스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5월 초 프랑스 대선 2차 투표에서 이변없이 마크롱 후 

보가 최종 당선될 경우, 당선일 기점으로 유로화의 추가 강세  

가 전망되는 국면이다.                                      

 하지만 연준의 6월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고, 미 하원의 부활절 연휴 기간 이후 재개된 트 

럼프 행정부의 친성장정책 구체화 시도가 5월 중 꾸준히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성장정책 추진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연 

준의 금리 인상 및 자산 축소로 이어질 수 있어, 이는 5월 말  

로 갈수록 유로-달러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5월 주목하는 지표는 유로-달러 환율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2년물 기준 미국-독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로, 이 스  

프레드는 프랑스 대선 안도 랠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벌어져  

있는 모습이다.                                             

 기술적으로 유로화는 프랑스 대선 이후 확대된 볼린져밴드의  

상단에 머무르고 있고, 슬로우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 RSI(상 

대강도지수)에서도 과매수 구간에 들어갔거나 근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으로 레벨을 조정할 경우 50일 이동평균선 수준인 1.07 

달러 근처에서 저점을 탐색할 것으로 보이며, 상승 흐름을 보  

일 경우 심리적 저항선인 1.10달러선 돌파를 잠시 시도할 것으 

로 전망된다.                                          



sjkim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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