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증시는 당국의 금융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투자 심리 악화로 혼조세를 보였다.

28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37분 현재 상하이증시는 전날보다 7.33포인트(0.23%) 하락한 3,144.85를 나타냈다.

선전증시는 전날보다 2.53포인트(0.13%) 오른 1,902.56에 거래됐다.

양 증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금융위험에 대한 경계를 각 지도부에 전달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하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은 금융 레버리지와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화통신은 앞서 시진핑 주석이 공산당 회의에서 올해 어떠한 체계적 위험도 일어나지 않도록 추가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위해 금융 안정을 지키는 것은 전략적·기본적 임무라고 강조했다.

당국의 규제 우려에 전날 하루짜리 상하이 은행 간 금리(Shibor·시보)도 2.792%로 2년래 최고치로 올랐다.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800억 위안(약 13조1천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했으나 만기 도래 물량이 800억 위안에 달해 이날 유동성 순공급량은 제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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