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상하이 은행 간 단기 금리가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 중국 국가외환교역센터가 고시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짜리 상하이 은행 간 금리(Shibor·시보)는 전날보다 2.70bp 오른 2.8190%에 고시됐다. 이는 2015년 4월 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2년여 만에 2.8%를 넘어섰다.

7일물 금리도 전날보다 2.50bp 오른 2.8699%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3월 31일 이후 최고치다.

14일물 금리는 전날보다 1.03bp 상승한 3.3038%를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 흡수 기조를 유지하고, 당국이 금융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면서 자금시장이 압박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역외 위안화 은행 간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홍콩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역외 하루짜리 CNH 하이보(Hibor, 홍콩 은행 간 금리)는 전날보다 32.53bp 오른 2.7641%를 기록했다.

특히 1주일물 하이보는 전날보다 120.76bp 올라 4.9%까지 치솟았다. 이는 한 달 반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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