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8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1엔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오후 3시 12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3엔(0.03%) 하락한 111.21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120.87엔으로 0.07엔(0.06%)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시한 임박과 미국 및 유럽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111엔대 초반에서 방향성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28일(현지시간) 유로존에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발표되고 미국에서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발표된다. 다음 주에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GDP 발표와 미국 셧다운 시한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를 유보했다고 전했다. 실제 셧다운 가능성은 적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시장은 경계를 완전히 놓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이와증권의 이시즈키 유키오 외환 전략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실행 능력에 대한 의심과 부진한 미국 경제 지표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으나 연준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바꿀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할 것이며 이에 따라 엔화도 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0.04%) 내린 1.089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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