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내달 1일부터 기업평가본부의 직제를 그룹실과 산업 1, 2, 3, 4실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그룹과 산업, 기업의 크레디트 이슈를 보다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유기적으로 분석, 신용평가에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한신평은 "조선, 해운, 철강 등의 산업 구조조정 과정을 보면 과거와 달리 글로벌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가 매우 크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아울러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신성장 분야가 산업의 변곡점을 야기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지원 가능성 등의 이슈도 계속 불거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변동성과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분석과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신용등급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신평 관계자는 "한신평은 그룹과 산업 이슈에 대해 미래지향성과 독립성, 전문성을 갖춘 평가 의견을 제시하는 동시에, 그룹실과 산업실의 융합 분석의견을 통해 효율적 자원 배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신평은 유건 기업평가본부장 등 3명의 승진을 포함한 인사도 단행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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