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통상 분야 선진국 모임인 '서울클럽'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문재인 후보는 28일 대선 공약집을 내고 "호주와 싱가포르, 멕시코, 칠레 등 자유무역에 대한 입장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함께 선진 국가 클럽(일명 서울클럽)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노골화하는 자국우선주의 등에 대처하기 위해 자유무역주의 질서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다.

중국에 과도한 경제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 및 인도를 우리나라의 무역 및 투자 진출 국가로 적극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통상조직 역량도 강화한다. 재외공간을 해외진출 기업의 수입규제 대응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대외경제정책조정 기능과 통상외교 전문성, 국제통상 대응 역량도 강화할 생각이다.

동아시아 경제 통합을 위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및 한ㆍ중ㆍ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무역자유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북한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통해 국제 경제체제로 편입할 수 있게 지원하고, 북한 인프라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북한 인프라 개발은 동북아 개발은행을 설립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ㆍ아시아개발은행(ADB)과 연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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