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혜림 통신원 = 뉴욕유가가 27일 원유 공급증가 우려로 2% 정도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28일 보도했다.

트래이딩애널러시스닷컴의 설립자 토드 고든은 "지금 문제는 유가가 장시간 동안 배럴당 52~55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당분간 유가가 55달러를 돌파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유가가 지난해 중반부터 형성해온 "상향추세 지지선"에 도달했다며,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47~47.5달러선에서 대량 매도세가 나타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고든은 원유기업 상장지수펀드(ETF)인 OIH가 차트 분석상 하락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OIH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형성된 상향추세 지지선을 깨고 내려 이미 2015년 중반 저점인 25달러까지 하락했다.

고든은 특히 OIH의 대표적인 두 유전개발회사인 슐룸베르거와 핼리버튼의 차트가 머리어깨형(head and shoulders) 패턴이 나타났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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