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혜림 통신원 = 미국 상원과 하원이 연방정부의 부분 임시폐쇄(셧다운, shutdown)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주일 시한의 임시 조달법안을 통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하원에서는 찬성 382표와 반대 30표로 법안이 통과되었고, 상원에서는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현행 정부 예산안은 28일 토요일 오전 12:01에 마감될 예정으로, 투자자들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 임시폐쇄 위험에 우려를 나타냈었다.

임시 조달법안이 최종 통과되면서 5월 5일까지 의회가 예산 합의안을 논의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얻게 되었다.

예산안의 최대 논쟁거리였던 의료보험개혁법안(Affordable Care Act) 보조금 지급 문제는 이날 오전 해결되었지만, 민주당은 공화당의 정책 일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임시 조달법안 통과로 2만2천여명의 광산업체 퇴직 근로자의 보조금 지급도 일주일 연장됐다. 양당은 이들의 보조금 지급 방법을 놓고 논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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