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혜림 통신원 = 월가의 대표적인 증시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러미 시겔 와튼스쿨 금융학과 교수는 뉴욕증시가 과열도 침체도 아닌 안정적인 상승을 할 전망을 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28일 보도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6개월 동안 12%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년 이래 최고치에 도달했다.

시겔은 "기업 실적이 호전되었으며, 지난 몇 년 동안의 상황과는 다르게 2,3,4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기업 실적이 연말로 갈수록 악화하였다"며, "올해는 2009년 금융위기 이래 기업 실적 전망이 한 해 내내 좋은 특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임금증가율이 9.9%로 2016년의 10.8%와 유사하다.

지금까지 S&P 500 기업의 절반이 실적공개를 했는데, 에너지와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순익이 11.1%나 증가했다.

시겔은 미 경제성장이 다소 둔화하였음에도 기업 실적이 개선되었다며, 연방준비제도가 물가상승 압력으로 금리인상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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