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미주본부 = 28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내렸다.

미국 국채가격은 부진한 1분기 GDP보다 물가 상승 압력이 뚜렷해진 것에 반응해 내렸다가 월말 포트폴리오 조정용 매수세로 올랐다.

달러화는 1분기 성장률이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물가 압력이 높아지는 것이 확인돼 엔화에 올랐다.

뉴욕유가는 원유채굴장비 증가 소식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 기대와 월말 포지션 조정용 매수세로 올랐다.

이날 올해 1분기(2017년 1~3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약한 소비지출 탓에 월가 예상을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0.7%라고 발표했다. 이는 2014년 초 이후 가장 약한 성장률이다.

WSJ 조사치는 1.0%이었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2.1%는 수정되지 않았다.

1분기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0.3% 증가에 불과했다. 이는 2009년 4분기 이후 가장 작다.

미국인들은 자동차, 냉장고 같은 소비를 줄인 데다 따듯한 날씨로 난방에도 적은 돈을 지출했다. 또 물가가 오른 것도 소비에 악영향을 줬다.

경제학자들은 통상 1분기 성장률이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올해 초는 따뜻한 날씨로 유틸리티 생산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1분기 물가는 급등했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연율 2.4%였다. 2011년 봄 이후 최고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연율 2.0%였다.

또 지난 1분기 미국의 고용비용이 임금과 수당 증가로 2007년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0.8%(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조사치 0.6%를 웃돈 것으로 2007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1분기 고용비용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임금은 0.8% 상승했다.

1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전년비 2.4% 올랐다. 이는 2015년 초 이후 최고치다.

이후 호조를 보인 지표가 발표됐지만, 북한 문제를 둘러싼 각국 외교장관의 발언이 쏟아진 데다 월말을 맞아 포지션 정리성 거래가 나타나면서 달러화의 대엔화 상승은 제한됐다.

4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시장 예상치와 예비치를 모두 밑돌았지만, 전월 대비 올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 96.9에서 97.0으로 높아졌다. 앞선 예비치는 98.0이었다. WSJ 조사치는 97.9였다.

4월 기대지수는 전달 86.5에서 87.0으로 상승했다. 4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달 113.2에서 112.7로 낮아졌다.

향후 12개월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달과 같았다. 5-10년 동안 기대 인플레율도 2.4%로 전달에서 변동이 없었다.

4월 미국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이 호조세를 이어갔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4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7.7에서 58.3으로 올랐다. 2015년 1월 이후 최고치다.

WSJ의 집계치는 56.4였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이날 북한 관련 유엔 회의도 열렸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하면서 "미국의 목표는 북한의 '레짐 체인지'(정권교체)가 아니며, 북한 주민들을 위협하거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기를 원하지도 않는다"며 '평화적인 비핵화'에 방점을 찍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과 관계를 맺은 제3자와 단체에 제재를 적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기업과 금융기관이 주된 대상인 '세컨더리 제재'를 즉각 이행할 의지를 보였다.

이에 대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을 거론하면서 "무력 사용은 해결책이 아니며,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반대했다.

러시아 또한 미국의 군사행동 가능성 경고음을 냈다.

또 미국 상원과 하원이 이날 1주일 시한의 임시 자금 조달 법안을 통과시켜 연방정부의 부분 임시폐쇄(셧다운, shutdown) 가능성을 막았다.

미 정부는 이 법안의 통과로 5월 5일까지 의회가 예산 합의안을 논의할 시간적 여유를 얻었다. 현행 예산안은 28일 토요일 오전 12:01에 마감될 예정이었다.



◇주식시장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82포인트(0.19%) 밀린 20,940.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57포인트(0.19%) 낮은 2,384.2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포인트(0.02%) 내린 6,047.61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074.04까지 올라, 다시 한 번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세 지수 모두 전일 알파벳,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이 실적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 전환했다.

시장은 GDP 등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등을 주목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금융이 각각 1%와 0.9% 내렸고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 임의 소비재, 산업 순으로 밀렸다. 반면 기술, 헬스케어, 에너지 순으로 올랐다.

미 판매 기준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비 3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0.2% 상승했다.

GM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소형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호조로 2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1.70달러로 월가 예상치 1.47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1% 증가한 412억달러를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403억달러였다.

미국 1~2위 에너지 기업들이 실적 호조로 지수에 기여했다. 엑손모빌은 1분기 순익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아 주가가 0.5%, 셰브런도 주가가 1.1% 상승했다.

전일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아마존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도 각각 0.7%와 3.7% 올랐다.

퀄컴은 애플 아이폰으로부터 받는 특허매출 감소를 이유로 이번 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1% 넘게 내렸다.

퀄컴은 이번 분기 EPS 전망치를 기존 67~92센트에서 52~62센트로 하향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EPS 대비 최소 36% 줄어든 수준이다.

회사는 매출의 경우 48억~56억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는 53억~61억달러였다. 퀄컴은 전년에는 6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GDP가 부진했지만 최근의 소비와 기업 심리 개선을 고려하면 2분기에는 호전될 여지가 많다며 또 기업들의 실적이 좋은 것이 GDP와 트럼프 정부의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에 속한 기업 중 거의 300곳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순익이 일 년 전보다 12% 개선됐다. 이는 월가 전망치 9.1% 개선을 상회한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증시는 북한 및 시리아와 미국의 지정학적 긴장 또한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5월과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와 6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34% 오른 10.81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6bp 낮은 2.282%에 거래됐다.

국채가는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1분기 GDP 성장률이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물가 압력이 높아지는 것이 확인돼 하락 출발했다. 한때 10년물이 2.331%로 올랐다.

이미 유럽장에서부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 압력 증가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변화 기대가 커져 국채가는 하락압력을 받았다.

유로존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에너지 가격 상승 덕분에 전년대비 1.9% 상승했다고 유럽연합(EU) 통계당국 유로스타트가 발표했다.

이는 WSJ의 전문가 조사치인 1.8%와 전월의 1.5%를 웃도는 결과다.

이로써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은 다시 한 번 ECB의 물가 관리 목표치 2%에 바짝 다가섰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해 3월 수치인 0.8%를 상회했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시장이 약한 성장률보다는 물가 신호에 더 집중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수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보인 데다 고용비용지수가 예상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이날 나온 지표는 우리가 앞으로 몇년간 점진적인 물가 상승세에 놓일 것이라는 추세를 다시 등장시켰다고 지적했다.

불과 2주전에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는 예상밖으로 0.3% 내렸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전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1분기 GDP 전망치를 0.2%로 내린 탓에 시장에 우려가 컸지만 실제 발표치가 나온 후 시장은 안도에 국채를 매도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손성원 캘리포니아대학 석좌교수는 주택과 상업시설 투자를 포함하는 기업투자가 크게 개선됐다며 세제개편안 등 트럼프 행정부의 친성장 정책이 성공리에 시행된다면 투자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손성원 교수는 또 "연준이 GDP 성장률 둔화를 우려해 5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를 추가인상 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하지만 "2분기에 경제지표가 개선되면 9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프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와드 맥캐시는 "개인소비지출이 0.3% 상승에 그쳤지만, 과거에도 2분기 이후에 개선됐다"며 "작년 1분기에 개인소비지출이 2.5% 하락이었지만 4분기에는 11.4% 상승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물가지수가 연준의 정책 목표치인 2%에 도달했다"며,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호조를 보인 지표가 발표됐지만, 북한 문제를 둘러싼 각국 외교장관의 발언이 쏟아진 데다 월말을 맞은 포트폴리오 조정용 매수세가 등장해 국채가 낙폭이 줄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이날 미 연방정부의 임시폐쇄(셧다운, Shutdown) 가능성이 없어진 가운데 뉴욕증시 하락으로 낙폭을 더 줄이다 반등했다.

전략가들은 다음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4월 고용지표가 향후 채권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줄 것으로 진단했다.

5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41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휴장 가격인 111.17엔보다 0.24엔(0.21%)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89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876달러보다 0.0016달러(0.14%)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1.39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0.93엔보다 0.46엔(0.37%) 올랐다.

달러화는 1분기 GDP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수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보인 데다 고용비용지수가 예상을 웃돈 것에 더 반응해, 엔화에 상승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1분기 GDP 부진이 일시적일 것으로 투자자들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웨스턴유니언의 조 마님보 전략가는 시장은 경제 기저의 건강함이 손상되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키트 주크스 전략가는 "우리는 1분기 GDP가 상당히 약할 것이라는 경고를 많이 받았지만,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아주 낮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크스는 대신에 "고용비용이 빠르게 오르는 것을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하루 전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8일의 0.5%에 이어 0.2%로 다시 하향 조정했다.

이후 호조를 보인 지표가 발표됐지만, 북한 문제를 둘러싼 각국 외교장관의 발언이 쏟아진 데다 월말을 맞아 포지션 정리성 거래가 나타나면서 달러화의 대엔화 상승은 제한됐다.

유로화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 압력 증가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변화 기대가 커져 달러화에 상승했다.

유로존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에너지 가격 상승 덕분에 전년대비 1.9% 상승했다고 유럽연합(EU) 통계당국 유로스타트가 발표했다.

이는 WSJ의 전문가 조사치인 1.8%와 3월 상승률인 1.5%를 웃도는 결과다.

이로써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은 다시 한 번 ECB의 물가 관리 목표치는 2%에 바짝 다가섰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해 3월 수치인 0.8%를 상회했다.

BK자산운용은 유로존 물가 지표는 ECB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며 ECB는 추가 통화완화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물가 압력이 부진하다고 주장해왔지만 최근 물가 지표는 계속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이날 미 연방정부의 임시폐쇄(셧다운, Shutdown) 가능성이 없어진 가운데 옆으로 기는 장세를 보였다.

외환 전략가들은 다음주에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발표될 4월 고용지표가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줄 것으로 진단했다.

5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36센트(0.7%) 오른 49.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달간 2.5% 내렸다.

유가는 월말을 맞아 거래자들이 최근의 하락 베팅을 되감고, 산유국의 감산이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가 원유 채굴장비수 증가 소식 등에 오름폭을 낮췄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주말에다 월말이 끝나는 마지막 거래일로 거래자들이 포지션을 '중립'으로 가져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모비우스리스크그룹의 존 소서는 "최근 유가 하락세가 지속해, 거래자들이 과매도(숏) 상태였을 것이다"며 많은 거래자가 다음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동을 앞두고 주말 포지션과 계약만기에 극도로 민감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OPEC은 다음달 25일 감산 연장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한다.

이날 OPEC은 지난해 감산에 합의한 OPEC 회원 24개국과 비회원국의 3월 감산 이행률이 98%에 달했다며 이는 2월보다 4%포인트 올라선 것이라고 발표했다.

SEB마켓츠는 "OPEC은 최소한 공급 홍수를 만들지 않겠다는 통일된 메시지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상반기 감산 규모만큼은 아니지만, 일부 감산 합의를 내놓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안츠은행은 "다음달 OPEC 회동 전에는 유가가 많이 오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하지만 감산이 연장된다면 유가는 하반기에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베이커휴즈가 주간 미국의 원유채굴장비수가 9개 증가한 697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유가 강세 분위기가 흐트러졌다. 채굴장비수는 15주 연속 증가했다. 가스를 포함한 총 채굴장비수는 13개 늘어난 870개를 보였다.

OPEC의 감산에 대한 비관론도 등장했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는 유가는 지난 한 달 동안 OPEC이 감산을 연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로 내렸다며 미국의 원유 재고는 많고, 생산량도 지속해서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유가는 미 산유량 증가 때문에 하반기 들어 하락압력을 받을 것 같다며 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예기치 않은 감산이 있을 때 유가가 올해 최고치인 55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래이딩애널러시스닷컴의 설립자 토드 고든은 "지금 문제는 유가가 장시간 동안 배럴당 52~55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당분간 유가가 55달러를 돌파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유가가 지난해 중반부터 형성해온 "상향추세 지지선"에 도달했다며,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47~47.5달러 선에서 대량 매도세가 나타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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