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가계부채 DTIㆍLTV 움직여 관리 바람직하지 않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부동산대출 관련 규제인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임 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현재 시점에서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DTI와 LTV를 움직여 관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이 최근 정치권이 가계부채 관련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논의에 착수한 것에 대한 금융위원장의 입장을 묻자, 임 위원장은 "여야 4 당이 논의한 것은 현 시점의 제도가 적정한지 점검하겠다고 합의한 수준으로 알고 있다"며 "필요한 제도 개선 논의가 있다면 당연히 금융위원장으로서 참여해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다만 현재로서는 DTI 등을 움직여 가계부채를 관리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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