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지난 1월 반도체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위해 LG실트론의 지분 51%를 사들였던 SK그룹이 추가 지분 인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지주사인 SK㈜는 최근 LG실트론 지분 19.6%를 보유한 KTB PE와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29.4%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6천2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LG실트론 지분 51%를 합산하면 지분 전량인 100%를 SK그룹이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SK㈜ 관계자는 "LG실트론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다양한 옵션들을 고려해왔다"며 "때마침 좋은 제안이 들어와 잔여 지분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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