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섹터는 단연 전기·전자업종이었다. 종목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며 업종 내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뒤바뀌는 경우도 목격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금융업종 내에서는 신한지주가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사드 충격을 받은 아모레퍼시픽도 화학업종 내 1위 자리를 LG화학에 내줬다.

올해 들어 코스피 18개 업종 중 전기·전자, 통신업, 건설업 등 12개 업종지수가 상승했다. 반면 기계,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등 6개 업종을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은 18.42% 오르며 가장 높은 주가수익률을 나타냈다. 통신업과 건설업은 각각 12.55%, 9.95%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계업종은 4.46% 내렸고, 운수장비와 비금속광물업종도 2%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각 업종 내 시가총액 1위 기업 중 주가가 오른 11개 종목은 평균 9.58% 상승했다. 주가가 부진했던 7개 종목의 주가 하락률은 5.72%였다.

업종 내 시가총액 2위 기업 중에는 10개사가 올랐으며 이들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12.26%였다. 주가가 내린 8개사의 평균 손실은 9.47%로 집계됐다.

업종 내 시가총액 1위 기업 중 가장 두드러지게 오른 종목은 의약품 대표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로 21.85% 올랐다. 반면 기계업종 대표주인 한온시스템의 주가는 16.70% 내려 가장 부진했다.

업종 대표주 가운데에는 업종지수와 등락을 달리한 종목도 존재했다. 음식료품 업종지수는 6.95% 올랐지만 대표주인 CJ제일제당은 3.78% 하락했다. 또한, 운수·창고업종이 6.55% 오를 때, 대표주인 현대글로비스는 5.8%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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