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주중 연휴를 앞두고 미국 의회가 2017회계연도(2016년 10월 1일~2017년 9월 30일) 예산안을 합의함에 따라 최근 6주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13.78포인트(0.59%) 상승한 19,310.52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2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7.97포인트(0.52%) 오른 1,539.77에 마감했다.

도쿄증시는 이날 오전 장중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2017회계연도 예산안을 두고 합의에 이르렀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며 상승 폭을 키웠다.

예산안은 약 1조1천억 달러(약 1천254조 원)로, 대부분 공항과 국경보안요원의 임금, 해외원조, 의료 연구, 교육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주 금융시장에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정부업무 부문 정지)' 우려가 불거지면서 경계심이 높았지만, 이날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달러-엔 환율도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한국시각으로 오후 3시 36분 기준 전장 대비 0.40엔 상승한 111.84엔을 나타냈다.

또한, 다음 주 일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투자 심리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주중 시장의 관심이 쏠린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는 이변이 없다면 중도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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