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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마켓워치> 美 지표 부진 속…나스닥 사상 최고·국채↓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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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5.02  07: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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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애플 등 기술기업들의 실적 기대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부진한 경제지표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초장기물 발언 등 공급 관련 소식에 반응하면서 내렸다.

    달러화는 소비, 물가, 제조업 등 지표 부진에도 2분기 성장률 개선 기대로 엔화에는 상승하고, 유로화에는 내렸다.

    뉴욕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 의회는 지난 주말에 오는 9월 30일까지 운용할 2017회계연도 예산안에 합의함에 따라 셧다운(업무 부분 정지) 위기를 면하게 됐다. 이에 따라 불확실성 제거로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3%로 내놓으면서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4.3%는 2014년 3분기의 5% 이후 가장 좋은 수치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1분기 미 GDP는 0.7%에 그쳐, 3년래 최저치를 보였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미국 경제가 3% 경제성장을 달성하는데 2년이 소요될 전망이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세제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재무부가 초장기 국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 재정을 충당하는 데 초장기 국채 발행은 "매우 타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 2월에도 50년과 100년 만기의 초장기 국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정적이었다.

    지난 3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2개월째 증가하지 않은 데다 물가 상승세도 둔화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빨간불을 켰다.

    미 상무부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증가를 밑돈 것이다.

    3월 개인소득은 0.2% 증가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0.3% 증가를 전망했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동력이다.

    3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내려 2016년 2월 이후 처음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2015년 1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3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1.8% 올랐다. 2월에는 전년 대비 2.1% 상승해 2012년 3월 이후 가장 높았으며 5년 만에 처음으로 연준의 목표치 2%를 넘어선 바 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3월에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WSJ 조사치는 전월대비 0.0%, 전년 대비 1.7% 상승이었다.

    지난 4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월보다 내린 데다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7.2에서 54.8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56.5였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지난 3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전달 사상 최고치 기록 이후 소폭 하락했다.

    미 상무부는 3월 건설지출이 연율 0.2%(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5% 상승이었다.

    2월 건설지출은 당초 0.8% 상승에서 1.8% 상승으로 수정돼 연율 1조2천2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애플 등 기술기업들의 실적 기대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및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05포인트(0.13%) 하락한 20,913.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13포인트(0.17%) 높은 2,388.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99포인트(0.73%) 오른 6,091.60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6,100.73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넘나들며 변동성 있는 모습을 보인 반면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애플이 다음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나스닥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도 최고치를 다시 썼다.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 MS는 1.4% 올랐고 페이스북도 1.5%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이 0.85%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부동산과 헬스케어, 금융 등도 오름세를 보였고 에너지와 산업, 소재, 통신, 유틸리티 등은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형 은행들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지만, 은행주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았다.

    시장은 미 의회의 예산안 통과 영향과 경제지표 등도 주목했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생산업체인 웨스턴 디지털의 주가는 투자은행(IB)의 목표가 하향에 1.5% 하락했다.

    투자은행인 제프리스는 웨스턴 디지털의 목표가를 내리고 투자의견도 하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기를 모면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며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정부 셧다운 우려 완화가 증시 추가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과 7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7.4%와 62.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56% 내린 10.11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부진한 경제지표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초장기물 발언 등 공급 관련 소식에 반응하면서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4.5bp 높은 2.327%에 거래됐다.

    30년물은 전장보다 6bp 오른 3.012%에 거래됐다. 국채가는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소비지출에다 제조업 지표 등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개장 낙폭을 줄이는 시도를 보였다.

    지난 주말 미 의회가 오는 9월 30일까지 운용할 예산안에 합의함에 따라 연방정부의 업무 일시 정지 우려가 완화됐다. 이 여파로 앞서 미 국채의 안전자산 매력이 약해졌다.

    지난주 국채가는 부진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보다 물가 상승 압력이 뚜렷해진 것에 반응해 내렸다가 월말 포트폴리오 조정용 매수세로 올랐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이날 ISM 제조업 지표가 예상에 못 미쳤다며 대규모 재정확대 시기가 불확실한 가운데 미 경제의 성장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안전자산 매수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미 경제에 대한 비관론을 뒷받침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초장기 국채 입찰 관련 발언을 내놓자 국채가가 가파르게 내렸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 2월에도 50년과 100년 만기의 초장기 국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국채 최장기물은 30년물이다.

    이 여파로 30년물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10년물과의 격차가 0.685%포인트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벌어졌다.

    노무라증권의 조지 콘칼브스 헤드는 "이번 주 국채 발행 발표가 있어서 시장이 새로운 공급과 새로운 형태의 물량 입찰에 민감한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재무부가 연구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조만간 발행 계획을 내놓지 못할 것이라며 우선 초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변덕스러울 수 있고, 다음 위험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변화가 있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 몇 년간 장기 국채를 매수하면서 장기물 금리를 역사적으로 낮게 유지해왔으나 최근 보유 자산 축소를 통해, 장기금리의 하락 압력을 완화하려는 시도를 모색 중이다.

    따라서 초장기물 발행으로 장기금리가 오르면 연방정부의 조달 비용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라이트손ICAP의 루 크랜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의 가장 큰 장벽은 재무부가 초장기물을 도입하는 것이다"며 하지만 "재무부가 하겠다고 발표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크랜달은 이번 주 3일에 재무부가 이번 분기 10년과 30년물 발행규모를 20억 달러씩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낙폭을 소폭 줄였다.

    미 재무부는 또 2분기에 2천억달러의 현금 잔고를 추정하면서 260억달러를 빌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월 추정치보다 240억달러가 더 높은 수치다.

    재무부는 3분기에는 1천150억달러의 현금을 추산하면서 980억달러를 빌릴 것으로, 내년 1분기에는 920억달러의 현금 보유와 400억달러를 시장에서 조달하겠다고 예측했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오는 2~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2일의 4월 자동차판매, 3일의 ADP 민간고용과 서비스업지수, 5일의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을 주목했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4월 자동차판매 1천720만대, ADP 민간고용 17만5천명 증가, ISM 서비스업지수 55.6, 4월 비농업부문 18만8천명 증가, 실업률 4.6%, 시간당 임금 상승률 0.3% 상승 등이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소비, 물가, 제조업 등 지표 부진에도 2분기 성장률 개선 기대로 엔화에는 상승하고, 유로화에는 내렸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78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휴장 가격인 111.41엔보다 0.37엔(0.33%)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89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892달러보다 0.0007달러(0.06%)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1.85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1.39엔보다 0.46엔(0.37%) 올랐다.

    달러화는 노동절로 아시아와 유럽시장이 휴장에 들어가 거래 참가자가 적은 가운데 소비지출 둔화 발표 후 한차례 오름폭을 낮췄다가 제조업 발표 후 더 낮췄다.

    앞서 아시아장에서 달러화는 미 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셧다운)를 피할 수 있다는 안도감에 111.91엔까지 올랐다.

    주말에 미 의회는 오는 9월 30일까지 운용할 예산안에 합의함에 따라 셧다운 위기를 면하게 됐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미 경제에 대한 비관론을 뒷받침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지난 3월 미국의 소비지출이 2개월째 증가하지 않은 데다 물가도 둔화했다.

    경제학자들은 물가 내림세가 한 달에 불과해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테지만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PCE 가격지수가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초장기 국채 입찰 발언으로 미 국채수익률을 끌어 올린 데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3%로 내놓으면서 성장 개선 기대가 가세해 달러 오름폭이 다시 확대됐다. 4.3%는 2014년 3분기의 5% 이후 가장 좋은 수치다.

    템퍼스는 "애틀랜타 연은의 경기 자신감은 확실하게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강화하는 요인이다"며 "하지만 최근 미국만 성장률이 난항 중이기 때문에 오늘은 영향이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1분기 미 GDP는 0.7%에 그쳐, 3년래 최저치를 보였다.

    유로화는 이탈리아 선거 결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약화해 달러화에 상승했다.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집권 민주당(PD)의 당 대표 경선에서 마테오 렌치 전 총리는 안드레아 오를란도 법무부 장관과 미켈레 에밀리아노 풀리아 주지사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앞섰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엔화에 대한 오름폭을 소폭 줄였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한 오름폭을 낮췄다.

    외환 전략가들은 오는 2~3일 열리는 5월 FOMC 정례회의와 2일의 4월 자동차판매, 3일의 ADP 민간고용과 서비스업지수, 5일의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을 주목했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4월 자동차판매 1천720만대, ADP 민간고용 17만5천 명 증가, ISM 서비스업지수 55.6, 4월 비농업 부문 18만8천 명 증가, 실업률 4.6%, 시간당 임금 상승률 0.3% 상승 등이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49센트(1%) 하락한 48.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3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이 증가하는 가운데 주요 산유국의 감산이 세계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등으로 내렸다.

    리비아의 국영 석유기업도 생산량이 2014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인 하루 76만 배럴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공급이 증가하고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달 25일 회동에서 감산 연장을 강력하게 추진할 가능성이 과거보다 다소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감산 노력이 세계 원유재고를 정상화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PEC 회원국과 일부 비회원국들은 올해부터 세계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루 산유량을 18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주요 산유국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미국의 원유재고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며 미국 원유채굴장비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원유채굴장비 수가 증가하는 것은 채굴활동이 그만큼 활발하다는 의미로 앞으로 생산량이 더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주 베이커휴즈는 주간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수가 9개 증가한 697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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