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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영의 외환분석> 약해진 '달러강세' 기대
    정선영 기자  |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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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5.04  08: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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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에서 지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가탄신일로 징검다리 휴장을 마친 서울환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조정 가능성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FOMC는 5월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연방기금금리(FFR)를 동결했다. 금리 수준은 0.75~1.00%다.

    FOMC성명에서 미 연준은 1분기 성장 부진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시장참가자들이 오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양상이다. 연방기금(FF) 금리선물로 추정한 6월 금리인상 확률은 69.7% 수준이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가 1,130원대에서 지지되겠지만 미 FOMC결과를 토대로 달러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최근 달러화가 1,130원선을 위협할 정도로 글로벌 달러 강세 기대가 약해졌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9.34수준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6월에 금리를 올린다 해도 글로벌 달러 강세 기대는 금리 결정 시점에 임박해서 일어날 공산이 크다. 아직 6월 FOMC회의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당장 달러 강세가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추가 재료가 필요하다.

    징검다리 휴장으로 포지션플레이 여력이 크지 않은 점도 달러화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

    이에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1,130원대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면서 추가 상승 여부를 노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도 수급 변수에 집중할 공산이 크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여부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달러화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폭이 다소 줄어들고 있는 점은 원화 약세를 부추길 만한 요인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3월 경상수지 흑자가 59억3천만달러라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 1월 52억8천만달러 흑자에 이어 두 달 만에 또 50억달러대를 기록한 것이다.

    경상흑자 감소의 주된 이유는 수입 증가와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였다.

    특히 해운업황 악화에 따른 운송수지 적자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제재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동월대비 40%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서비스수지에서 32억7천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올해 1월에 이어 역대 2위 수준으로 급증한 것이다. 1분기 서비스수지 적자로 보면 역대 가장 큰 적자폭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부터 7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ADB연차 총회와 ASEAN+3 재무장관회의,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회의, BIS총재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와 이 총재의 발언이 연휴동안 나올 가능성이 있어 참고할 만하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은 상승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3.50/1,134.5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2일) 현물환종가(1,130.50원) 대비 3.75원 오른 수준이다. 저점은 1,131.30원, 고점은 1,134.00원이었다. (정책금융부 금융정책팀 기자)

    sy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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