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연초 전망치 2,350선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조 센터장은 4일 "연초 코스피지수 고점을 2,350으로 제시했는데, 4월 수출이 20% 이상 증가했고, 기업 이익도 연초 예상보다 좋아지고 있어 코스피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조 센터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수출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지금 장세에 대해 "전형적인 경제 회복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다.

구조조정 등으로 5~6등 하던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1~2등으로 가기 때문에 주로 경기 회복 초기에는 1등 기업이 강세를 보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조 센터장은 "소재, 1등주, 은행·증권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는 지금의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중소형주도 이런 흐름을 따라가겠으나 주도주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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