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HSBC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9.0으로 11월의 47.7에서 상승했다고 15일 발표했다.

PMI는 여전히 경기 확장과 수축을 가르는 50 밑에 머물렀지만, 지난달보다는 개선돼 중국 경기 둔화 우려를 약간 덜어줬다.

취홍빈 HSBC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둔화 속도가 12월 들어 안정됐다"며 "그러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약하고 수출과 부동산 시장에서 포착된 하방 위험이 아직 완전히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완화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성장과 고용을 안정시키려면 중국 정부는 재정과 통화 부문에서 더 공격적인 완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진단했다.

myta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