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7일 작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2억3천356만㎡(233㎢)이며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준이라고 공개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속도는 둔화된 것으로 진단됐다. 지난 2014년 8%를 넘어 2015년 9.6%까지 치솟았던 증가율은 지난해 2%대 수준에 그쳤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본 토지 가치는 32조3천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외국인 중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보유 국내 토지는 1억1천963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51.2%를 차지했다. 유럽이 9.2%, 일본과 중국이 각각 8%와 6.9%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 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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