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전경련 타워에서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 실무그룹 회의를 연다.

금융위는 7일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각국의 금융감독기구 및 국제통화기금(IMF)을 포함한 국제기구 등 총 25개 기관의 보험감독 담당 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회의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IAIS는 보험감독관련 최고 권위의 국제기구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와 더불어 금융감독관련 3대 기구 중 하나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IAIS 총회 및 집행위원회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IAIS의 실무그룹인 자본·지급여력·영향평가 작업반(CSFWG)이 모여 진행하며, CSFWG는 글로벌 보험그룹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국제자본기준(ICS)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CSFWG 서울회의에서는 오는 7월 공개되는 ICS 초안에 대한 세부기준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에는 ICS 최종안이 확정되며 오는 2020년에는 글로벌 보험그룹에 본격 적용된다.

금융당국은 ICS가 중장기적으로는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과 같이 보험권역의 국제표준이 될 것으로 보고, 기준 제정 초기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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