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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마켓워치> 북한 6차 핵실험 우려…주가 혼조·달러↑국채↓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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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5.10  0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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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9일(미국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북한의 핵실험 의지 표명 보도가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상승한 후 북한의 6차 핵실험 의지 표명에 오름폭을 낮췄다.

    미국 국채가격은 위험자산 선호와 공급부담으로 내렸다.

    뉴욕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 원유 생산 전망치를 상향하고,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스카이뉴스는 최일 영국주재 북한대사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결정에 따라 6차 핵실험을 할 것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장 막판 다우 지수는 낙폭을 확대하고, 안전자산인 국채가격은 낙폭을 줄였다. 달러화는 상승 폭을 낮췄다.

    최 대사는 인터뷰에서 "6차 핵실험에 대해서 말한다면 언제로 계획됐는지 모른다. 나는 조국에 있지 않고 영국에 있기 때문이다"며 "다만 핵실험은 김정은 동지가 결정하는 임의 시간과 임의 장소에서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방향이 엇갈렸다.

    지난 4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는 지난 3월 말 미 건강보험법인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트럼프케어의 의회 상정 실패 여파로 하락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4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4.7에서 104.5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104.5였다.

    지난 3월 미국 도매재고는 전달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3월 도매재고가 전달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1% 하락이었다.

    지난 3월 미국의 채용공고(job openings)는 전달 수정치에서 소폭 오른 574만 명을 기록했다.

    2월 채용공고는 애초 574만 명에서 568만 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경제학자들은 573만 명의 채용공고를 예상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가 빠르게 인상되지 않으면 경제가 과열될 수 있다며 연준은 금리 인상을 지속해서 단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지 총재는 이날 샌타바버라에서 개최된 행사 연설에서 "고용시장이 지속해서 개선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통화완화 정책에서 벗어나는 것이 적절하다"며 연준은 지금 "점진적인 속도로 완화 정책에서 벗어나고 있고 경제 전망과 위험 균형을 기반으로 했을 때 이 정책 경로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준이 올해 말 자산 축소를 시작하길 원한다는 기존의 견해도 반복해 피력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최근 호조를 보이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충격이 가해진다면, 미국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이날 뉴욕대학교에서 발표한 공개연설에서 "이런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중앙은행은 경제에 악영향을 줄 모든 요인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북한의 핵실험 의지 표명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50포인트(0.17%) 하락한 20,975.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6포인트(0.10%) 내린 2,396.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3포인트(0.29%) 오른 6,120.59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403.87과 6133.00까지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3대 주요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장 막판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도 0.6% 상승한 153.99달러에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154.88달러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과 유틸리티업종이 각각 0.8% 넘게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금융과 소재, 부동산, 통신 등이 내렸고 헬스케어와 산업, 기술 등은 상승했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연설, 기업실적 등도 주목했다.

    제약회사인 밸리언트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해 24% 급등세를 나타냈다.

    밸리언트는 1분기 순이익이 6억2천800만 달러(주당 1.79달러)를 기록해 1년 전 대비 흑자 전환했다.

    팩트셋은 주당순이익(EPS) 87센트를 예상했다.

    다만, 매출은 21억1천만 달러를 나타내 팩트셋 조사치 21억8천만 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제약회사인 앨러간의 주가는 EPS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1.4% 내렸다.

    앨러간은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EPS가 3.35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예상치인 3.31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35억7천만 달러를 기록해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35억3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사무용품 전문업체인 오피스디포의 주가는 분기 실적 호조에 3%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미디어 회사인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즈의 주가는 고객 감소로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아 2% 하락했다.

    S&P 500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기업실적 발표가 시작되기 전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10.1% 상승을 웃돈 것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공개한 S&P 500 기업 중 75%의 순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며 매출은 66%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최대 규모인 '아이쉐어즈 MSCI 한국 캡트'라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날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한국 ETF는 올해 들어 거의 주가가 24% 상승해, 단일 국가펀드로는 가장 성과가 좋았다. 주가 상승의 상당 부분은 펀드 내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의 상승 덕분이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 수준이 높은 만큼 작은 악재에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25% 오른 9.99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위험자산 선호와 공급부담으로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9bp 오른 2.405%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3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4bp 높은 1.355%에서 움직였다. 8주래 최고치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4bp 상승한 3.038%에서 움직였다. 국채가는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뉴욕증시 상승 속에 프랑스 대통령 선거, 북한 핵 문제 등 지정학적 우려에 기반을 둔 안전자산 매수가 증발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시포트글로벌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프랑스 대선이나 북한 때문에 있었던 안전 선호 매수세가 사라졌다"며 "또 회사채 발행 소식이 국채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오후 예정된 240억 달러어치의 3년 만기 국채 입찰과 미국 대형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부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회사채 발행 시에는 인수 주관사들이 헤지를 위해 보유 국채를 매도한다.

    지난달 18일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프랑스 대통령 선거와 시리아, 북한 등의 지정학적 우려 등으로 안전 선호 덕분에 2.177%까지 내린 바 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 속에 3년물 입찰 후 소폭 더 내렸다가 낙폭을 줄였다.

    이날 미 재무부는 240억 달러어치의 3년 만기 국채를 연 1.572%에 발행했다. 입찰 전에 3년물 수익률은 1.562%였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76배를 보였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50.8%, 직접 낙찰자들의 낙찰률은 9.3%를 나타냈다. 간접 낙찰률은 지난 여섯 번의 평균인 49.7%를 웃돈다.

    전문가들은 입찰 수요는 예상보다는 약했다며 다만 응찰률은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강했다고 설명했다. 입찰 후 10년물 수익률은 2.412%에서 거래됐다.

    다음날은 230억 달러어치의 10년 만기 국채가 입찰된다.

    전략가들은 6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지는 것도 국채가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변동성 하락으로 기존의 2.3~2.6%의 거래 범위가 깨지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8% 반영했다.

    JP모건의 주간 설문에 따르면 지난주 국채가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이 25%에서 27%로 올랐다. 국채가 상승 응답은 16%로 변동이 없었다.

    채권시장 변동성 지수인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MOVE 지수가 전일 55.4105에 마쳐, 2014년 8월 이후 가장 낮아졌다. 최근 뉴욕증시의 공포지수인 VIX도 1993년 내 최저치에 근접했다.

    스톤앤드매카시리서치어소시에이츠는 연준의 금리 인상 충격이나 재정정책 실행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들이 잘 움직이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MO캐피털마켓츠는 채권과 주식 모두 변동성이 낮은 것은 여전히 시장에 유동성이 많으며 이 점이 위험자산을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FTN파이낸셜은 "연준이 경기나 물가와 관련한 단기적인 지표에 작년보다 덜 민감해 하며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점 때문에 채권시장에 매도세가 지속했다"고 진단했다.

    전략가들은 원자재 가격 하락 배후에 있는 중국 경기둔화를 다시 주목했다. 이는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낮춰 장기 국채에 대한 가격 매력을 높일 수 있고, 안전자산 수요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다.

    찰스스왑의 수석 글로벌 투자전략가 제프 클레인톱은 "중국발 경기둔화 위험에 우려하고 있다"며 "만일 중국 위안화가 더 절하되고 원자재 매도세가 강해지면 다른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웰스파고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폴 크리스토퍼는 "시진핑 주석이 올해 하반기 당 대회에서 권력기반을 다시 다질 예정이라 정치적 위험은 없다"면서, "다만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한다"라고 진단했다.

    크리스토퍼는 "트럼프 행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친성장 정책 시행이 실패한다면 중국 경제가 큰 우려가 될 것"이라며 "시장 참가자들은 상원이 의료보험 개혁안을 붙들고 있어서 세금개혁안이 얼마나 빨리 시행될지 회의적"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원자재 비중 확대 의견을 내면서도 향후 미국의 셰일오일, 중국 수요 약화, 미 금리 인상 속도 둔화 등이 원자재 가격의 세 가지 복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은 우선 "(생산속도가 빠른)미국의 셰일오일은 기본적으로 원유 공급이 수요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를 바꿀 수 있다"며 "두 번째로는 지난 수십 년간 지속했던 중국발 훈풍이 다시 되풀이될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마지막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을 둘러싼 경제 여건이 과거와 다르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국채가는 채권시장 마감 후 최일 영국주재 북한대사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결정에 따라 6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스카이뉴스 보도가 전해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달러화와 뉴욕증시도 이 여파로 보도 직전보다 하락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상승한 후 북한의 6차 핵실험 의지 표명에 오름폭을 낮췄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3.89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휴장 가격인 113.18엔보다 0.71엔(0.62%) 높아졌다. 한때 114.32엔까지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87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29달러보다 0.0057달러(0.52%)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3.82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3.70엔보다 0.12엔(0.09%) 올랐다.

    달러화는 6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엔화에 상승 출발했다.

    도쿄미쓰비시UFJ은행의 리 하드맨 외환 이코노미스트는 명목이나 실질 모두 높은 미국의 금리 덕분에 달러화가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ING은행은 원자재 가격 하락도 달러 강세 요인이 되고 있다며 특히 원자재 수출을 많이 하는 신흥국가 통화가 약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시아장에서 호주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프리스 그룹은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실행 능력에 대한 비관론의 정점을 지났다"며 "연준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는 주말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과가 예상대로 나오면서 차익실현 매도가 계속돼 달러화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지표도 좋게 나오지 않았다.

    독일의 지난 3월 산업생산이 전달대비(계절조정) 0.4% 감소했다고 독일 경제부가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조사치는 0.8% 감소였다.

    독일의 지난 3월 무역수지(계절 조정치)가 196억 유로(약 24조3천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유로화가 최근 하락하고 있지만 경제 성장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완화 정책을 거둘 수 있다며 유로화의 장기적인 강세 전망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쥴리어스베어의 데이비드 콜 전략가는 프랑스 대통령에 에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된 것은 유럽연합(EU)의 붕괴 우려를 감소시키는 데다 경제 개선으로 시장의 관심을 옮길 것이라며 유로화의 3개월 전망치를 1.07달러에서 1.11달러로 높였다.

    콜은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은 유로화 상승 폭을 제한할 것이라며 연준이 6월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강조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8% 반영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으로 더 올랐다가 최근 미국의 압박에도 북한의 6차 핵실험 의지 표명 소식이 전해지자 114.30엔대에서 113.80엔대로 오름폭을 급격히 낮췄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한 낙폭을 소폭 줄였다.

    최일 영국주재 북한대사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결정에 따라 6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이 보도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낙폭을 더 확대했다.

    템퍼스의 후앙 페레즈 트레이더는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실재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안전자산인) 엔화에 긍정적으로 여겨지는 변수이다"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원자재 가격 하락 배후에 있는 중국 경기둔화를 다시 주목했다.

    찰스스왑의 수석 글로벌 투자전략가 제프 클레인톱은 "중국발 경기둔화 위험에 우려하고 있다"며 "만일 중국 위안화가 더 절하되고 원자재 매도세가 강해지면 다른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웰스파고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폴 크리스토퍼는 "시진핑 주석이 올해 하반기 당 대회에서 권력기반을 다시 다질 예정이라 정치적 위험은 없다"면서, "다만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한다"라고 진단했다.

    크리스토퍼는 "트럼프 행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친성장 정책 시행이 실패한다면 중국 경제가 큰 우려가 될 것"이라며 "시장 참가자들은 상원이 의료보험 개혁안을 붙들고 있어서 세금개혁안이 얼마나 빨리 시행될지 회의적"이라고 진단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 원유 생산 전망치를 상향하고,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55센트(1.2%) 하락한 45.8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EIA의 미국 생산량 전망치 상향으로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해 하락했다.

    이날 EIA는 월간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평균 931만 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1% 높은 수준이다.

    내년 하루 생산량은 기존 예상치보다 0.6% 높은 996만 배럴로 제시했다.

    EIA는 또 올해 WTI 가격 전망치를 기존보다 3% 내려 50.68달러로 예상했다. 브렌트유도 올해 기존 전망보다 3% 낮은 52.6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시장에 미국 원유 생산 증가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상황에서 EIA가 원유 생산 전망치를 상향하며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은 이달 말 회동에서 최근 진행하고 있는 감산 합의를 연장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은 올해 초부터 하루 생산량을 180만 배럴 줄이기로 하고 이를 이행하고 있지만, 미국이 생산량을 지속해서 증가시키며 가격 안정 영향은 제한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도 기다리고 있다. 이날은 미국 석유협회(API)가 주간 원유재고를 발표하고 다음 날 오전에는 EIA가 원유재고를 공개한다.

    S&P 글로벌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5일로 마감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18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휘발유 재고는 70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8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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