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사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당선이 확정된 이후 사저가 방송에 노출되면서 시세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10일 홍은동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거주하던 금송힐스빌은 3억2천만에서 3억5천만원 사이로 시세가 형성됐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일에는 금송힐스빌 4층의 한 세대가 3억3천만원에 매매됐다. 확인한 결과, 문 대통령 사저는 아니고 동일 빌라 내 주택이 매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보다는 실수요 목적에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2년 지어진 이 빌라는 4층 건물, 3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은 84.29㎡(약 25평)이며 4개 주택형이 공급됐다.

최근 문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매물을 찾는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매물을 문의하는 전화가 빈번해졌다"며 "아무래도 대통령이 살던 곳이다 보니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공인중개사는 "양호한 주거여건에 비해 저평가된 측면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주목을 받으면서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송힐스빌 단지 평면도, 출처:네이버 부동산>







<사진설명: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을 나서며 어린이들에게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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