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두산중공업이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영업실적을 거뒀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3조4천379억원, 영업이익 2천368억원, 당기순이익 375억원 등의 실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2%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38%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8.27% 줄었다.

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6.9%로 집계됐다.

두산중공업의 순차입금은 8조6천3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천984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자본총계가 더 큰 폭으로 줄면서 부채비율은 작년 말 264%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284%로 약 20%포인트 정도 상승했다.

이러한 영업이익은 금융시장의 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사이에 전망치를 제시한 증권사 6곳의 예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두산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 매출 3조5천413억원, 영업이익 2천197억원 등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중공업 부분만 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3천7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9억원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6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2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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