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에도 전일 약세에 대한 일부 되돌림으로 강보합 출발했다.

11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9.24에 거래됐다.

투신권이 80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권이 1천19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상승한 123.91에 거래됐다. 증권사가 216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332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1.64bp 오른 2.4162%를 나타냈다. 북한 6차 핵실험 의사 표명과 제임스 코미 FBI 국장 해임에 따른 정국 불확실성 등으로 안전자산 매수가 나오면서 강세 출발했지만, 국채 10년물 입찰 부진과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으로 약세 전환됐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전일 약세에 대한 일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미국 채권금리 상승과 새로운 정부의 재정확대 우려로 저가 매수세 유입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 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 속에 문재인 정부의 정책 경계심이 지속되는 만큼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