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 이태원동 용산 유엔사 부지 공급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용산 유엔사 부지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필지는 유엔사부지 전체면적 5만1천762㎡ 중 공원, 녹지 및 도로 등 무상공급 면적을 제외한 공급면적 4만4천935㎡, 공급예정가격 8천31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시설 건축부지다. 최고가격 입찰자가 낙찰자로 결정되고 신청자격에 별도의 제한이 없다.

이 필지는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85㎡ 초과 780세대까지 전체 건축물을 지상 연면적의 40% 이하로 건축할 수 있다.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을 포함하여 70% 이하로 건축할 수 있고, 오피스·판매시설·호텔 등 기타 시설은 30%를 초과해야 한다.

유엔사 부지는 용산공원과 이태원을 연결하는 완충지이자 용산공원의 주요 관문으로 주변 이태원관광특구, 대사관 밀집지역 등 글로벌 인적 교류장소와 인접했다.

LH는 "이번에 공급하는 유엔사 부지 개발을 시작으로 한남뉴타운과 수송부 부지 개발, 신분당선 북부연장구간 개통 및 용산공원 조성 등 연이은 메가톤급 개발계획으로 용산지역 동서 간 균형 회복은 물론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H는 오는 17일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다음달 26일에 LH 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 신청접수 후 그날 개찰 및 낙찰자를 발표한다. 계약체결은 6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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