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86.93% 급증한 1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2천289억원과 119억원으로 12.74%, 145.1% 증가했다.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연납화보험료(APE)는 680억원 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87% 늘었다. 수수료 기반사업(Free-Biz) 실적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영업 성장에 따라 신계약비가 증가하고 보유채권 매각을 통한 인위적인 단기 실적 부양이 없었음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보험 영업의 기본 수익구조인 보장성 수익과 안정적 운용수수료가 발생하는 Free-Biz 자산을 동시에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탄탄한 내실경영 성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보장성과 변액보험 APE의 성장과 함께 효율지표인 계약 유지율도 상승했다. 올해 1분기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75.3%로 전년 동기보다 3.8%포인트 올랐다.

또한,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는 3.93%로 상장 생명보험사 가운데 최저 수준을 보였다. 평균 부담금리가 낮을수록 회사의 부채 부담도 줄어든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향후 PCA생명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작년 11월 PCA생명 지분 100%를 1천700억원에 인수했으며 지난주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내년 상반기 중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지속적인 투트랙 전략을 통해 보장성 매출과 Free-Biz 자산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며 IFRS17 도입을 앞두고 내실경영을 위한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상품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하는 연금전문 1등 보험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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