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GS그룹 지주사인 ㈜GS가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에 힘입어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GS는 올해 1분기에 3조9천181억원의 매출과 6천456억원의 영업이익, 4천3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6.6%와 165.1% 증가한 수치다.

지분법 대상인 GS칼텍스와 GS홈쇼핑 등이 호실적을 지속한 데 더해, 연결 대상인 GS E&R, GS글로벌 등의 실적도 개선세를 나타낸 점이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GS그룹의 '캐시카우'인 GS칼텍스는 올해 1분기 7조2천759억원의 매출과 5천8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주력인 정유사업에서 3천801억원, 석유화학사업에서 1천588억원을 거둔 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유통 및 에너지 관련 자회사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점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GS그룹 계열사들이 올해 1분기 거둔 영업이익은 GS에너지 5천80억원, GS홈쇼핑 427억원, GS E&R 418억원, GS EPS 295억원, GS리테일 261억원, GS글로벌 121억원 등이었다.

㈜GS의 이번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GS는 올해 1분기에 3조5천61억원의 매출과 4천67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됐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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