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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소영의 채권분석> 매력적인 레벨, 부담스러운 환경
    전소영 기자  |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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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5.12  08: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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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12일 서울채권시장은 높아진 절대금리 레벨과 악화한 투자심리 사이에서 방향성을 쉽게 찾지 못하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3년물은 전일 1.727%에 마쳤다.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는 47.7bp다.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도 커지고 있지만 현재 금리레벨은 다소 높다는 인식이 우세하다.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희박한 상황에서 스프레드가 너무 벌어져있다는 의미다.

    금리가 쉽게 빠지지 못하는 이유는 시장참가자들의 심리가 매우 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회복 기대가 위험자산 랠리로 연결되는 상황에서 채권을 자신있게 매수할만한 여지는 적다.

    이는 장기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국고채 30년물은 정부의 수익률곡선 발언 등의 영향과 겹치면서 지난 2015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국고채 10년물은 지난 3월 고점에 근접해있다.

    다음주 국고채 5년물 1조9천억원 입찰이 예정돼있다. 딜링용으로 인식되는 5년물은 통상 약세장에서는 더 약하고 강세장에서는 더 강한 특징을 보인다.

    최근 약세 흐름에서 5년물 입찰을 앞두고 증권사들의 국채선물 매매동향 등 포지션의 변화가 장을 좌우할 수 있다.

    외국인은 전일 통안채를 중심으로 2천200억원 가량의 채권을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이틀 연속, 10년 국채선물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최근 매매흐름 역시 채권시장에는 부담요인이다.

    미국은 트럼프 당선 이후 이어진 랠리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나스닥지수 등 주요 주가지수의 상승세가 멈춘 것은 아니지만 장및빛으로 활기찼던 트럼프 당선 직후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미국 국채금리가 2.40%를 쉽게 뚫어내지 못하는 것 역시 위험자산의 재평가 인식이 작용하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전일 미국 10년물은 2.97bp 하락한 2.3855%, 2년물은 2.81bp 낮은 1.3307%에 마쳤다.

    미 금리가 하락 마감했지만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는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을 크게 뛰어넘은 0.5% 상승을 기록했다. 게다가 최근 다시 반등하기 시작한 국제유가 흐름 등을 고려하면 미 금리는 언제든 상승 탄력을 받을 경우 상승 속도가 다시 가팔라질 가능성이 있다.

    영란은행(BOE)는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BOE는 올해 성장률을 1.9%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지만 내년 전망치는 1.7%로 0.1%포인트 높였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2.8%로 목표치인 2%를 상회한 후 내년에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BOE 회의에서는 8명의 위원 중 크리스틴 포브스 위원이 25bp 인상을 주장했고 나머지는 동결에 찬성했다.

    기획재정부는 5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내놓는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4.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인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7.90원) 대비 2.85원 내린 셈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9포인트(0.11%) 하락한 20,919.42에 거래를 마쳤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0센트(1.1%) 상승한 47.8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정책금융부 금융시장팀 기자)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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