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흥국생명보험이 지점을 대규모로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에 나선다.

12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저금리·저성장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지점 효율화를 추진한다.

특히 지급여력(RBC) 비율이 금융감독원 권고수준인 150%를 밑도는 등 경영악화 타개를 위한 자구책을 더는 늦출 수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흥국생명은 생산성이 낮으면서 고정비가 많이 들어 수익성이 떨어지는 오프라인 영업지점들을 인근 거점 지점으로 통합·대형화한다.

현재 전속채널 140개 지점을 80개로 축소 재편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 접점 환경이 PC, 모바일 등 온라인 중심으로 급속하게 이동하는 추세에 맞추어 현재 22개 대형금융플라자를 수도권, 광역시 중심으로 10개로 재편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재무건정성 규제강화,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금융IT혁신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msby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