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제22차 EMEAP총재회의와 제6차 EMEAP 중앙은행총재ㆍ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출국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총재는 EMEAP 총재회의에서 동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EMEAP 산하기구의 활동상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요인이 역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EMEAP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 간 협력증진과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된 중앙은행 간 협력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국의 중앙은행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산하기구로는 통화금융안정위원회(MFSC)와 금융시장·지급결제·은행감독 워킹그룹 및 IT 국장회의 등 4개의 실무 협의체가 있다.

한은은 지난해 7월 이후 EMEAP 산하 지급결제 워킹그룹의 의장직을 수행하며 역내 지급결제제도와 관련된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이 총재는 또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도 참석해 금융안정 리스크와 정책대응, 바젤 규제개혁의 역내 영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ssk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